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15일, 여름철 사용이 증가하는 젤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폐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가정에서 발생한 폐아이스팩을 시에서 수거해 선별 및 세척, 건조 후 마트와 업체 등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젤 아이스팩의 주 내용물인 고흡수성 폴리머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이에 시에서는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오염 및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자 재사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량제 봉투로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생활폐기물 감축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내에는 행정복지센터와 공동주택(아파트) 총 49개소에 폐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돼 있으며, 젤 형태의 아이스팩만 수거함에 배출하고 물 형태의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포장지만 분리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총 845개의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냉동식품 업체 등에 제공했으며 향후 아이스팩 수요처를 더 많이 확보해 재활용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