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전개된 백마고지 전투에서 국군 9사단은 중공군 최정예 38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약 10일간 12차례의 전투로 고지 점령과 탈환을 24회나 번복한 끝에 백마고지를 사수하였다.
국군 9사단은 사단장 김종오 장군의 지휘 아래 국군 1포병단의 화력 지원을 받아 21만 9954발의 포격을, UN 공군의 항공기가 754회 지원 출격하여 폭격을 가했다.
이에 중공군 38군 소속 3개 사단은 5만 5000발을 포격하여 백마고지에 총 27만 4954발의 포탄이 발사되었다. 이로써 중공군은 1만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퇴각하였으며, 국군도 전사 818명과 부상 2498명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때부터 국군 9사단을 백마부대라고 칭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