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 정 규 호
세월에도 길이 있나 봅니다
그러니 보이지 않아도
잘도 왔다 갑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가는 길도
하지만 있을텐데
쉽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도 가도
닿을수 없는 그리움에
마음이 아프기만 하고
눈물도 아파
흘리지 못했습니다
사랑한다는 고백도
차마 하지 못한
2023년이 가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어 감사합니다
가는 세월은 야속해도
내일이 새해가 되는 기적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해피 뉴 이어
poem.ion.kr
정규호(전 동두천시 보건소장) 온라인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