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연인들이 자물쇠를 채워 둘만의 사랑을 꽁꽁 묶어둔 남산 전망대. 하지만 불꽃같은 사랑 후엔 이별이 찾아오기 마련이지. 누군가 모든 사랑의 끝은 당근마켓라고 했던가. 커플링, 커플티, 커플 애플워치는 모두 당근에 팔아넘겨 없어졌는데, 저 남산 위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는 왜 변치 않고 그대로일까. 유튜브 댓글로 “남산에 있는 자물쇠들은 늘기만 하고 잘라가는 사람은 적을 텐데 어떻게 계속 유지 되나요?”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 휴... 나는 몇 개나 떼 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