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동창이고, 또 성씨도 같은 인동장가 집성촌에서 자란 가족 같은 친구가 있다.
직접담은 김치 고추장 된장에 나의 솜씨를 못 믿어 양념고추장, 양념간장, 막장, 장아찌까지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아들 딸 결혼식을 앞둔 때는 아무 생각없는
당사자인 나보다 더 준비해서 챙기는 친구.
오래 전 먼저 결혼한 내가 이불을 씻어놓고 꾸매기를 못하고 있으니 영주에서 서울까지 와서 이불을 꾸매주고 내려 가고, 이사하면 서울까지 와서 정리까지 해주고 가는 친구.
영주 집에 갈 때마다 부족한 친구 체면을 세워주려고 같이 간 분들을 위해 김치를 담궈오거나 떡, 식사로 대접해주는 친구.
엄마같고 언니같은 고마운 친구.
그 친구 딸이 어제 시집을 갔네요~
경구야~
에지중지 잘 키운 딸 지혜의 결혼을 축하한다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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