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_사무엘 얼먼
미국의 시인, 작가(1840~1924)☆
젊음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오,
마음의 상태이다.
장밋빛 볼과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의지와 멋진 상상력과
활기 찬 감정의 문제이다.
삶의 깊은 샘이 신선하면
그것이 젊음이다.
젊음이란
기질이 소심하기보다는
용기에 넘치고,
수월함을 좋아하기보다는
모험을 좇는 것.
이는 스무 살 청년에게도,
예순 노인에게도 있다.
단지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理想)을 버릴 때
우리는 늙는다.
세월은 얼굴을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을 포기하는 것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근심, 공포, 자기 불신은
마음을 굴복시키고
영혼을 흙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육십세든 십육세든
누구나의 가슴속엔
경이로움을 찾는 마음,
미래에 대한 천진한 기대,
삶의 게임을 즐기는 기쁨이 있다.
그대와 나의 가슴 한가운데에는
무선국이 있다.
그것이 사람들로부터
또는 조물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과 활기,
용기와 힘의 메시지를 수신하는 한,
그대는 영원히 젊으리.
안테나가 내려진 채,
그대의 영혼이
냉소의 눈(雪)과 비관의 얼음으로
뒤덮이게 되면,
스무살이라 해도
그대는 늙은 것이다.
그대의 안테나가 드높이 솟아
낙관의 전파를 붙잡는다면
여든에도
그대는 젊음을 가진 채
죽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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