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이 참 좋다
/ 정 규 호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시를 읽었습니다.
책을 빌려 돌아오는 길이 혼자여도 좋았습니다.
비에 떨어진 단풍잎마다 잊고 살던 그리움도 더해
귀가하는 길이 어두워도
가을밤에 마음이 맑고 향기로워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