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즈음@ |
2023-08-31 09:5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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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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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즈음
김희업
일을 저지를 듯 구름이 몰려다닌다
계절을 바뀌게 한 새소리 놓쳤다
한 계절을 놓쳤다
울음만이 가득 담긴 빈 하늘
피부 온도가 변해서일까, 문득 낯선 아침이 도착했다
붉은 장미꽃 벌써 희미하건만 망각의 가시가 되살아난다
조만간 가을의 꼭짓점에 도달하게 될 모양이다
먹구름이 몰려든다
문밖의 새소리 비에 젖기 전에 거둬들인다
이쯤에서 세상의 울음은 그만 그쳤으면 싶다
판세를 뒤엎고 묵상 중인 올해의 마지막 태풍
저기, 도망치는 발 없는 태풍 잡히지 않고
스처가 자리마다 울음 섞인 한숨 소리
☆김희업의 가을즈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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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로맨티스트~^~ |
2023-08-31 10: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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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온도가 변해서일까, 문득 낯선 아침이 도착했다" 참 계절은 무섭네요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우리 조상님들 어쩌면 그 시기 절기를 어떻게 알고 기가막히게 만드셨는지 대단합니다 계절이 바뀔때 마다 항상 느끼는 겁니다 온라인생 여러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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